김종민·황미나… 슬픈 독백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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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과 황미나의 공개 연애를 보면서, 전도연·공유 영화, “남과 여”가 생각이 났었다.

흔들 땐 언제고… 

자신의 울타리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 이기적인 남자들.

흔들리면 가정까지 버리는 것이, 여자들이라 탓하는 남자들에게 말하고 싶다.

용기 내지 못 할 것이면 애초에 흔들지 마라.

여자는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고민하고 의심하고, 남자는 고민 없이 사랑에 빠져 돌진하다가 나중에야 그 고민을 하는…

이게 바로 남과 여의 차이라는 걸 보여 주는듯한 전도연·공유 영화 「남과 여」다.

연애의 맛 방송을 통해, 공개 연애를 하는 김종민·황미나 기상캐스터.

김종민은 앞서 말한, “자신의 울타리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 이기적인 남자들”과 거리가 멀다는 느낌이 들었다.

김종민은 과거, 현영과 공개 연애를 하고 난 후, 서로 안 좋은 추억을 만들고 말았고, 혹시, 황미나에게 똑같은 일이 생기고, 이에 따라 자신은 괜찮은데, 황미나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까 봐, 늘 조심하고 있었던 김종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신은 공인이며, 연예인이라서, 시청자를 비롯한 인터넷 댓글로 비난을 받을 수도 있고, 비난 때문에 힘들어하는 황미나의 모습을 예측한 것이었다.

하긴 그렇다.


네이버 뉴스 댓글, 인터넷 신문 기자들의 추측성 기사.

그 기사를 보고 막말 댓글을 쓰는 사람들.

혹여, 마녀사냥으로 힘들어할 수 있다는 극단적인 생각 때문에, 황미나에게 몸 따로 마음 따로 행동할 수 밖에 없었던 김종민.


여자에게 결혼은 남자에게 사랑의 맹세를 받는 날이다. 자신만을 평생 사랑하며 살겠다고 맹세하는 남자에게 자신의 성을 허락하는 날이다. 여자가 성을 경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소녀에서 숙녀로 성장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자가 아직 성을 모른다는 것은 어리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여자는 성을 경험한 순간 진짜 여자로 태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여자에게 성은 한 남자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행위이며, 또한 성은 여자의 신체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며 또한 성은 여자에게 가장 중요한 선물인 자녀를 선사한다. 흔히 엄마로서의 삶을 여자를 희생하는 것으로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정말 여자를 희생시키는 것은 야속한 세월이지 여자의 사랑스러운 자녀들이 아니다. 자녀가 있듯 없든, 어차피 여자는 세월이 흘러가면 늙고, 여자로서의 성적 매력을 상실해가면, 여자로서의 삶을 살기 어려운 것이다. 그 이유가 절대로 여자가 소중하게 키워가는 자녀들일 수 없다. 자녀들은, 그렇게 여자로서의 삶을 상실해가는 엄마에게 주어지는 위로일 뿐이다.

남자에게 여자의 성에 미치는 본능이 주어졌다면, 여자에게는 성적 본능보다 더 강렬한 것이 바로 자기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다.

이것은, 아이를 키워본 엄마들만 아는, 건강한 본능이다. 물론 아이 때문에 힘들고 고달플 때도 많지만, 밝고 사랑스럽게 커주는 아이들만 바라보면, 그 고단함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큰 기쁨이 엄마에게 넘쳐난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로 산다는 것이 여자를 포기하며 사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사실은, 가장 여자다운 삶을 사는 것을 수도 있다.

누가 봐도 성공한 남자. 그래서 멋지고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던 남자. 전도연의 남편이다. 그래서 일까. 이 남자 전도연에게 무심해 보인다. 사실 이것이 포인트이다. 여자의 외도 뒤에는 항상 무심한 남편이 있다. 누가 봐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여자와 결혼했으면, 그 결혼식장에서 평생 사랑하며 살겠다고 약속했으면, 아내를 사랑하며 살아 주면 안되나?

여자는 사랑을 먹고 사는 꽃이다. 남자에게 사랑 받지 못하면, 생기를 잃고 시들어버리는, 사랑을 갈구하며 사는 꽃이 바로 여자이다. 여자가 결혼하는 이유는, 남자가 사랑해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자가 그 약속을 잊고 여자를 사랑하는 데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여자는 쓸쓸해진다.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이 외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멋진 남자가 흔들면, 이런 여자는 쉽게 흔들린다. 그 흔들림을 잡아줄 뭔가가 없다면...

대부분의 여자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주는 것은, 남편이 아니라 아이들이다. 남편에게 사랑 받지 못하는 것을, 자녀들을 사랑함으로써 극복해 나간다. 이것이 옛날 어머니들의 모습이었고, 사실 이것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다. 사랑 받는 것보다 사랑하는 것이 훨씬 더 즐겁고 기쁜 일이니까

하마 황미나는 자신을 사랑해주고 있다는 것을 더 강하게 확인 받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여자이기 때문에.

하지만 김종민은 그걸 모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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