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잔혹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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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아름답고 잔혹하다.

기억하기에 괴로우며 알기에 슬프다.

지난 일 인데도 지금처럼 선명하게 떠오른다.

“이렇게 하였으면 괜찮았을 텐데, 저렇게 했더라면 더 좋아졌을 텐데...”

항상 스스로에게 회한의 안타까움을 선물한다.

하나 추억은 현실에 맞지 않는 것.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면 추억은 뒤로 남겨두어야 할 것 같다.

추억을 안고 앞으로 걸어갈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살아간다는 것은 아픔을 동반한 채 걸어가는 길, 후회한다고 해서, 아프다고 해서 그만둘 수 없기에, 애써 외면한 채 가야만 하나보다.

시간은 슬픔을 지우는 작업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말끔하게 지워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시간은 점차 슬픔을 엷게 하기에, 가슴이 부서질 만큼 큰 아픔일수록 애써 극복하려고 애쓰기 보다는, 그냥 시간 속에 묻어두는 것도 또 다른 삶의 한 방편이다.

자신이 걸어가는 길이 항상 “올바르고 최고의 선택”이라고 단정을 지을 수 없기에, 감성이 저질려 놓은 일에 대해, 이성은 언제나 후회를 동반하게 된다.

후회하면서 자신이 지나온 길이지만, 지워지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더욱 선명하게 떠오르는 것이 추억이다.

추억은 이러한 후회의 감정이 자라 마음에 남는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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